부모 된다는 것은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황수미(제3여 선교회 회장)

 
내가 부모가 된다는 것은,
내가 부모님께 받은 사랑들을 떠올리며
비로서 내가 성숙해 가는 과정인 거 같다.
 
내 자녀의 기쁨이, 아픔이, 슬픔이, 감격이
그대로 나의 것으로 되는 것을 보면서
내 모습들을 바라보면서
지금의 나와 똑같이 느끼셨을 아빠, 엄마의 마음이 떠오른다.

내가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뻐하셨던
내가 슬퍼하는 마음에 더 슬퍼하셨던
내가 아파하는 모습에 대신 아파 주지 못해 아파하셨던

내가 잘하는 모습에 대견해 하셨던
내가 부족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던
내가 잘못한 일에는 정말 엄하게 꾸짖어 주셨던
그 마음들이, 이제야, 가슴 저리게 느껴진다.

나의 아빠, 엄마가 내게 주셨던
아니 아직까지도 주시고 있는 깊은 사랑의 마음이
내가 부모로 자라는데 귀중한 양분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.
 
내가 부모가 된다는 것은,
내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 갈 수록
내가 자라면서 받았던 아빠, 엄마의 사랑을 떠올리며
감사 할 수 있는 과정인 거 같다.